군대에서 어떻게 살야야 하는가?를 고민한 끝에 생각한 저의 가치관이 “기본을 지키자”였습니다. 그렇게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기본을 지키면서 사는 것은 많은 이기적인 상황에 즉면한 저를 지켜주기도 하고 바보같은 상황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제가 제 가치관을 지키기 위해서는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스스로의 행동에 떳떳하고 부끄럽지않기 위해서…

그런데 최근에는 그러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개인 생활뿐만아니라 업무적으로도 그런 것 같습니다. 현재 진행하는 일을 처음 제 생각(누구나 생각했던 기본)대로 했더라면 지금쯤 아주 좋은 결과를 냈을텐데 6개월이 지난 지금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은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 눈을 가리기 위해서 그리고 위에서 시켜서 했을 뿐이라고 변명을 하고있지만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여기 출장을 끝내고 다시 한국으로 들어가면 조금 더 현명하게 윗 분들에게 대하면서 업무에 대한 기본은 지켜야겠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제가 아직 그런 책임이 없다는 것입니다. 일에 대해 책임을 질 수가 있다면 그렇게 하겠지만 현재는 이 일이 잘 못되면 다른 분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내년이 되면 회사에서 말하는 간부가 됩니다. 그러면 제 행동뿐만 아니라 조금 큰 일에 대한 책임과 권한도 생기겠지요. 그 때를 기다리면서 진실되게 업무를 진행하겠습니다.

저는 남보다 눈치도 빠르고 임기응변에 강한편입니다. 기본을 지키면서 그 때 그 상황을 잘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정직함은 도덕적으로만 옳은 것이 아니라 효율적이기도 하다”는 랜디포시 교수님의 말이 오늘따라 더 크게 느껴집니다.

[책] 마지막 강의의 핵심 ‘진실(Truth)’

만약 조언을 하려는데 나에게 오직 세 단어만 허용된다면 단연 ‘진실만을 말하라(Tell the Truth)’를 택할 것이다. 그리고도 세 단어가 더 허용된다면 나는 거기에 ‘언제나 All the Time’을 더하겠다. 부모님은 나에게 ‘말은 곧 네 자신이다’라고 가르쳤는데 위의 말에 관해 이보다 더 나은 설명은 없다.
정직함은 도덕적으로만 옳은 것이 아니라 효율적이기도 한 것이다.
<마지막 강의> 랜디포시, 223p

진실됨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는 세상을 살다보면 깨닫게 된다. 물론 진실됨이 중요하다는 것쯤은 우리 모두가 안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한다는 것이 효율적인 것은 알겠는데 정말 도움이 되는 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지 않은가.


못을 고백하고 누군가의 잘못을 고발하는 것은 진실된 행동이고 자신에게나 남에게나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는 행동이지만 사회는
고백하는 자를 비난하고 고발하는 자를 매장하려 한다. 그렇게 세상은 진실된 사람들의 피해사례를 알려주고 있지 않은가.
- 그만님의 글 중에서…


© 2012 기본이 바로 선 나라 Suffusion theme by Sayontan Sinha